두브로브니크 한인교회, 반석예배
- standard Park
- 2월 27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3월 1일
### 두브로브니크 한인교회의 예배가 만들어지게 된 이유
두브로브니크 한인교회의 예배 모습은 그 자체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곳은 한인들이 상상하는 모습의 교회는 아닙니다. 건물도, 특별한 안내판도, 악기도 없습니다.
그저 초록 벤치에 앉아 있는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는 성도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찬양하고, 매주 말씀을 묵상하는 예배모임입니다.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발칸반도 국가들은 1990년대 비교적 최근 유고슬라비아 분열과정에서, 인종과 종교로 인한 분쟁을 경험했습니다. 그 결과 종교를 아주 예민한 주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국교는 천주교이지만, 인근 국가들은 정교회, 이슬람으로 갈라서면서 개신교나 새로운 종교에 대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 입니다. 그래서 두브로브니크에는 개신교 교회가 없습니다.
이 곳에서 거주하는 한국인 크리스천 부부가 가정예배로 시작하여, 여행 중에 교회를 찾는 개신교 성도들을 위해 자유롭게 하나님을 예배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반석예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예배에 참석할 때는 몇 가지 준비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세요. 예배는 단순한 참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둘째, 주변 사람들과의 교제를 소중히 여깁니다. 예배 후 교제의 시간을 갖습니다.
셋째, 모든 순서는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모두가 예배의 일원이 되어 기도, 찬양 등 한 번의 순서라도 맡게 됩니다.
넷째, 예배장소가 오픈스페이스인데다 매주 다른 성도들이 모여서 예배하기에, 정확한 안내가 어렵습니다. 꼭 예배 참석 전 인스타그램/카카오톡/이메일 등으로 참석의사를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두브로브니크 한인교회의 예배는 단순한 종교적 활동을 넘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하나님과의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이 아름다운 공동체에 참여하여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고, 서로의 신앙을 나누는 기회를 갖게 되길 소망합니다.
댓글